[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270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 소재주의 약진에 1.6% 상승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34포인트(0.16%) 오른 2703.5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7억원, 13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4279억원을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확성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로 경기 둔화와 업종별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며 "다만 외국인이 코스닥과 선물에서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러시아 지수 퇴출로 인한 국내 지수 반사수혜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기계가 2% 가까이 급등했으며 철강금속(1.18%), 종이목재(1.12%) 등도 상승 마감했다. 보험은 2%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4.38포인트(1.63%) 오른 895.45에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 4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61억원을 팔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0원(0.32%) 오른 120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