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지속되는 우크라이나 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긴축적 통화정책 우려까지 겹치며 0.7% 하락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9.04포인트(0.71%) 내린 2661.2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21억원, 375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홀로 1조275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3차 회담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비 7.9% 상승하며 물가 상승 압박을 가중하고 있다"며 "또한 예상과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적 통화정책의 신호를 보이며 위험 선호 심리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두산중공업(10.19%) 등이 급등하면서 기계가 4.16% 강세를 보였으며 건설업(3.58%), 유통업(1.76%)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2.23%), 의료정밀(-2.19%), 화학(-1.6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3포인트(0.30%) 오른 891.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9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7억원, 106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0원(0.30%) 오른 12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