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열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최 전 의원을 오는 17일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
최 전 의원은 2014년 10월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받았다. 최 전 의원은 형기의 약 80%를 채운 상태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삼성전자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미전실 차장도 최 전 의원과 같은 날 가석방된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경우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들어가는 모습.(사진=뉴시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