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호주의 지난달 실업률은 5.1%로 집계돼 전월 5.3%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통계청(ABS)은 8월 취업자 수가 지난 7월에 비해 3만9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2만5000명 증가에 그칠것이라고 판단한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정규직 근로자는 5만3100명 늘어난 반면, 임시직 근로자는 2만2100명 감소했다.
이 같은 고용시장 회복은 BHP빌리턴, 리오틴토 등 호주의 광산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것에 기인한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6월 분기(4월~6월) 광산업계 이익은 모두 195억호주달러로 작년동기대비 4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국 수요 증가로 호주 철광석 수출이 급증한 영향으로 2분기 호주 GDP는 전분기대비 0.9% 늘어나면서 3년래 가장 빠른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호주통계청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고용증가가 소비심리를 개선시키고 가계지출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호주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GDP 성장률 목표치를 4%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