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미국법인 의과학부문 총괄 핸슨 박사 영입

리차드 크리거 미국 법인장 이어 두 번째 영입

입력 : 2022-03-17 오후 4:25:08
씨젠 미국법인 의과학부문 총괄 글렌 핸슨 박사. (사진=씨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씨젠(096530)은 미국 법인의 의과학부문(Scientific and Medical Affairs)을 총괄할 바이오 임상 전문가 글렌 핸슨(Dr. Glen Hansen) 박사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핸슨 박사는 올해 씨젠이 미국 사업 본격화를 선언하고 지난달 미국 법인장으로 분자진단 전문가 리차드 크리거(Richard S. Creager)에 이어 두 번째로 영입한 현지 전문가다.
 
이번에 합류한 핸슨 박사는 캐나다의 서스캐처원 대학교(University of Saskatchewan)에서 미생물학 및 면역학을 전공한 뒤 동 대학원에서 임상 미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분자진단 및 바이오 임상 분야의 전문가로 최근까지 미국 미네소타주의 종합병원인 헤네핀 카운티 메디컬센터(Hennepin County Medical Center)에서 분자진단 랩 디렉터로 근무했다. 
 
핸슨 박사는 지난 수십 년간의 검사실 경험과 폭넓은 네크워크를 바탕으로 의료 및 과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Scientific Advisory Board)을 발족하고, 임상적 유용성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을 기획해 상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 씨젠의 기존 제품군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및 임상에 대해서도 현지 시장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리차드 크리거 씨젠 미국 법인장은 "앞으로 핸슨 박사는 씨젠의 다양한 제품들이 미국 내에서 상업화되도록 하고, 미국 의료계 네트워크는 물론 연구 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으며 씨젠의 본격적인 미국 사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핸슨 박사는 "씨젠의 성장과 변혁의 시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며 "디지털 기반의 분자진단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씨젠의 변화를 함께 이끌고, 코로나19는 물론 다양한 비코로나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힘쓰며 환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씨젠 미국 법인에는 이달 말 재무 총괄(CFO)도 새로 합류한다. 씨젠 미국 법인은 올해 새 법인장과 의과학부문 총괄에 이어 재무 전문가까지 영입함으로써 기존 판매 법인 역할을 넘어 현지 연구개발부터 생산, 구매, 재무까지 온전한 조직 구조를 갖추고 미국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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