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셀젠텍, NK면역세포치료제 신약개발로 재평가 기대"

입력 : 2022-03-23 오전 9:13:5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3일 코넥스 상장사 셀젠텍에 대해 최근 NK(자연살해) 면역세포치료제 신약개발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셀젠텍은 2002년 설립된 연구장비 시스템 개발 및 양산 업체로 2016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생체광학영상 분석시스템, 분리정제 분석시스템, 약물 분석시스템이 있으며, 전체 매출의 96%가 제품 매출로 이뤄진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셀젠텍은 2019년도 이후 연평균 10% 이상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다”며 “총 7개의 NK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 라인을 개발 중이며 2023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국내 NK면역세포 항암제 개발사는 박셀바이오(323990), 지씨셀(144510), 엔케이맥스(182400) 등이 있다. 이들의 시가총액은 각각 6700억원, 1조1900억원, 7000억 수준에 평가를 받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다발 골수증, 비소세포폐암. 비호지킨림프종 항암제 이다. 
 
그는 “글로벌 NK면역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도 약 2조원에서 연평균 17.4%로 성장해 2026년 6조 2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셀젠텍은 2018년 에이비엘바이오와 CAR-NK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지난해 LSK글로벌파마와 임상 1상 시험에 대한 위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임상 진입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CAR-NK세포치료제는 보통 T세포에만 붙이던 암세포를 추적하는 역할을 하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를 붙인 NK세포 치료제다.
 
2020년 상반기 출시한 생체영상분석 시스템 FOBI도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FOBI는 생체 내 형광단백질과 형광물질의 영상을 얻어 암, 줄기세포, 신약개발 등 정량분석으로 돕는 소프트웨어다. 2021년 상반기 100여개의 연구소 및 대학 실험실에 공급됐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전체 매출비중의 2.8%(3.6억원)였던 광학영상분석시스템매출은 2021년 상반기 약 17%(14억원)로 증가했다”며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향후 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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