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10주 동안 이어온 증가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신규사망자수는 371명, 위중증 환자는 1128명이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만62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26만6135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만명대 규모다. 국내발생 28만6272명, 해외유입 2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455만3644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3월 31일에는 32만699명, 4월 1일 28만251명, 2일 26만4153명, 3일 23만 4278명, 4일 12만7180명, 5일 26만613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5만2430명, 경기 7만6899명, 인천 1만4844명으로 총 14만4173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485명, 대구 1만2103명, 광주 9152명, 대전 9072명, 울산 6287명, 세종 2175명, 강원 1만12명, 충북 1만264명, 충남 1만3575명, 전북 1만482명, 전남 1만2386명, 경북 1만 4769명, 경남 1만7178명, 제주 4159명이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를 보면,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달 셋째주 40만6000명에서 같은달 넷째주 35만1000명, 다섯째주 30만6000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만8597명(20.5%)으로 집계됐다. 또 18세 이하는 6만4702명(22.6%)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신규사망자수는 371명으로 전날보다 162명 늘었다. 이는 최근 일주일 동안 집계된 하루 사망자 수 중 두번째로 큰 규모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1만8033명이다. 치명률은 0.12 %로 분석됐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수는 1128명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월 31일 1315명, 4월 1일 1299명, 2일 1165명, 3일 1128명, 4일 1108명, 5일 112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2505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0.6%, 준중증병상66.0%, 중등증병상 36.9%이다. 경증 환자를 전담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8.6%이다. 앞서 정부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낮은 점을 고려해 운영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완료자는 4498만377명으로 전체의 87.7%를 차지한다. 2차 백신 접종완료자는 4450만4308명(86.7%), 3차 백신 접종완료자는 3284만952명(64%)로 집계됐다.
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통해 "위중증 환자 수도 지속 감소하고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0%대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1%로 11주만에 '유행 억제'를 의미하는 1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만6294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