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⑥국민 53.4% "윤석열 당선인 행보 60점 이상"

53.4% "60점 이상", 13.4% "40~60점", 33.2% "40점 이하"
'40대 제외' 전연령, '광주·전라 제외' 모든 지역서 "60점 이상"

입력 : 2022-04-14 오후 3:02: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에 대해 60점 이상의 긍정 평가를 내렸다. 33.2%는 40점 이하의 점수를 주며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연령별로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60점 이상의 긍정 평가가 이어졌다.
 
14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3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당선인의 행보에 대한 점수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6.5%가 '80~100점'을, 16.9%는 '60~80점'을 줬다. 총 53.4%가 윤 당선인의 행보에 60점 이상의 점수를 내리며 긍정 평가했다. 이어 13.4%는 '40~60점'의 보통 평가를 내렸다. 또 11.4%는 '20~40점'을, 21.8%는 '0~20점'을 줬다. 총 33.2%가 윤 당선인의 행보에 40점 이하의 점수를 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령별로 보면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윤 당선인의 행보에 60점 이상의 긍정 평가를 내렸다. 20대 60점 이상 49.0% 대 40점 이하 26.4%, 30대 60점 이상 59.3% 대 40점 이하 33.4%, 50대 60점 이상 48.8% 대 40점 이하 39.0%로 집계됐다. 보수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의 경우 60점 이상 66.4% 대 40점 이하 23.3%로, 60점 이상의 긍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반면 40대의 경우 60점 이상 36.6% 대 40점 이하 49.1%로, 40점 이하의 부정 평가 응답이 50%에 달했다.
 
지역별로도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당선인의 행보에 60점 이상의 긍정 평가를 내렸다. 특히 서울과 경기·인천 등 6·1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에서 윤 당선인의 행보에 60점 이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많았다. 서울 60점 이상 52.2% 대 40점 이하 33.5%, 경기·인천 60점 이상 52.6% 대 40점 이하 36.2%로, 60점 이상의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이번 지방선거의 또 다른 승부처인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에서도 윤 당선인에 대한 긍정 평가가 50%를 상회했다. 대전·충청·세종 60점 이상 54.2% 대 40점 이하 30.3%, 강원·제주 60점 이상 56.9% 대 40점 이하 41.4%였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당선인에 대한 긍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대구·경북 60점 이상 73.8% 대 40점 이하 17.7%, 부산·울산·경남 60점 이상 61.4% 대 40점 이하 27.2%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60점 이상 23.6% 대 40점 이하 47.6%로, 40점 이하의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60점 이상의 긍정 평가가 높았다. 중도층 60점 이상 49.1% 대 40점 이하 35.0%였다. 보수층에서는 60점 이상 82.7% 대 40점 이하 11.1%, 진보층에서는 60점 이상 22.4% 대 40점 이하가 58.3%로, 진영별로 윤 당선인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ASR(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41명이며, 응답률은 4.7%다.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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