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메디컬이 중국 온라인 의료·미용 플랫폼 신양커지와 히알루론산(HA) 필러 '엘라스티'에 대한 현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동방메디컬)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동방메디컬은 중국 온라인 의료·미용 플랫폼 신양커지와 히알루론산(HA) 필러 '엘라스티'에 대한 현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엘라스티는 동방메디컬이 자체 개발한 HA 필러다. 이번 계약은 엘라스티가 지난달 중국 시판 허가를 받은 직후 이뤄졌다. 판매 계약 규모는 향후 5년간 최소 500억원에 이른다.
신양커지는 25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온라인 의료·미용 플랫폼으로 창업 6년 만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2018년 집계 기준 신양커지 내 의료·미용 거래액은 21억위안(약 3600억원)으로 중국 온라인 의료·미용 서비스 시장의 33.1%에 달한다.
시장 조사업체 DRG메드테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필러 시장은 올해부터 미국 시장보다 커져 오는 2025년에는 15억9700만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부분은 12억930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조인익 동방메디컬 중국사업부 이사는 "명실상부한 중국 최대 온라인 의료·미용 플랫폼인 신양커지를 통해 엘라스티를 선보이게 된 점은 동방메디컬에게 의미가 크다"라며 "동방메디컬의 오랜 노하우로 쌓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필러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빠른 시일 내 동북아 지역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