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1810선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힙입어 코스피 지수는 1810선으로 올라섰지만, 투신권이 펀드 환매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13.62p(0.76%) 오른 1816.2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 외국인은 3088억원 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928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개인도 1910억원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50%), 철강금속(2.64%), 기계(1.99%), 증권(1.83%)이 강한 흐름 보이고 있다.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이달 바닥을 지나 10월 이후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에 IT주들도 소폭 상승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7000원(0.91%) 오른 77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가운데 유통업(0.81%)과 전기가스업(0.60%), 음식료품(0.99%)은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롯데쇼핑(023530)은 최근 사흘 연속 상승하며 10% 이상 주가가 올랐지만, 현재는 9500원(2.05%) 내린 45만4500원 기록 중이다.
현대백화점(069960),
신세계(004170) 모두 외국계 증권사들이 집중 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87선에서 출발한 후 오름폭을 축소했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0.53p(0.11%) 오른 485.0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3억원과 5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지켜내고 있다. 기관은 44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선도전기(007610)는 365원(13.59%) 오른 3050원을 기록 중이다. 선도전기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수출 소식이 겹호재로 작용하며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