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폐암 치료제 임상서 부분관해 확인

'BBT-176' 임상 1상 중간 결과 발표

입력 : 2022-04-19 오전 9:09:18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전경.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288330)스는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의 임상시험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2명의 피험자에서 암세포가 30% 이상 부분 감소하는 부분 관해 사례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BBT-176은 신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임상은 기존 표적 항암 치료에도 내성으로 질병의 진행을 나타내는 말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종양 활성 효력 및 내약성, 안전성 등을 살핀 시험으로 국내 3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피험자 16인 가운데 6명은 질병의 추가적인 진행 없이 2사이클(6주) 이상 BBT-176을 복용했거나 현재까지 투약을 지속하고 있다. 2명의 피험자는 방사선학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각각 51%와 30% 감소한 것으로 관찰 돼 부분 관해 사례로 확인됐다.
 
피험자 중 가장 큰 폭(51%)으로 종양 크기 감소가 관찰된 환자는 C797S를 포함한 삼중 돌연변이 보유 환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176이 타깃하는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에서의 유의미한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다. 현재 141일째 약물 투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변이 더 악화하지 않는 안정 병변 상태를 유지하면서 최대 289일 이상 장기 복용하는 피험자 등의 사례도 관찰됐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및 효력에 대한 장기적인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이 마무리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종료 회의(End of Phase 1 Meeting)를 신청하고, 임상 2상 결과만으로 약물의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 절차를 밟기 위한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임종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부사장은 "3세대 표적 항암 치료 이후 나타나는 내성에 대한 치료제가 부재하는 상황에서 BBT-176이 C797S 삼중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항종양 효력 및 내약성 등을 살피게 돼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임상에서 확인한 BBT-176의 약효와 내약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후속 임상 진입을 통해 치료 대안이 없는 말기 폐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FDA 가속 승인 등 다양한 전략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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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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