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AACR서 폐암치료제 전임상 초록 공개

연내 FDA 임상시험계획 신청 목표

입력 : 2022-03-10 오전 9:06:46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홈페이지를 통해 4세대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전임상 연구 초록을 공개했다.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288330)스는 다음달 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회의에서 포스터 형태로 발표할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전임상 연구 초록이 AACR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고 10일 밝혔다.
 
BBT-207은 C797S 특이 EGFR 이중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신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다.
 
C797S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나타나는 내성 돌연변이다.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등 다양한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신규 치료 옵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BBT-207은 이러한 C797S를 포함한 이중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 옵션으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는 다음달 개최되는 AACR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해 BBT-207의 종양 억제 효능 관련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 제출을 목표로 BBT-207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미 진(Jimmy Jin)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부사장은 "C797S 이중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BBT-207의 주요 전임상 데이터를 글로벌 학술대회를 통해 최초 공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다"라며 "BBT-207을 통해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전략으로 향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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