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서울 학생 확진자, 개학 후 첫 1만명대

3월 셋째주 정점 찍은 뒤 4주째 감소세
등교율 96.3%…전면 원격수업 학교 없어
교육청 "수학여행·수련회 전후 검사 확대"

입력 : 2022-04-19 오전 9:54:0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을 지나면서 서울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4주째 감소세다. 최근 1주간 확진자 수는 3월 개학 이후 처음으로 1만명대로 내려왔다.
 
19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서울 유·초·중·고교 학생 확진자는 1만6814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2402명꼴로, 직전주 2만8366명보다 1만1552명 줄었다. 개학 첫주 2만5122명보다도 8308명 적은 수준이다. 서울 학생 확진자 수는 3월 셋째주 6만404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급별로 보면 계속해서 초등학생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1주간 1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초등학생이 211.4명이었고 중학생이 193.4명, 고등학생이 152.1명, 유치원이 110.6명이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1994명으로 직전 주 3146명보다 1152명 줄었다.
 
전날 기준으로 전체 서울 유·초·중·고·특수 학교 총 2109개교 중 96.3%인 2030개교가 전면 등교했다. 이는 1주 전인 지난 12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전면 원격수업을 한 학교는 없었다.
 
지난달 14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이 98.8%로 전면 등교 비율이 가장 높았고 중학교 96.7%, 고등학교 96.3%, 초등학교 93.2% 순이었다. 서울 전체 학생 87만9128명 중에서는 94.2%인 82만9264명이 등교해 직전 주보다 등교율이 1.1%포인트 상승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서울시교육청 또한 교육부의 새 지침에 맞춰 방역지침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수학여행(소규모테마형 교육여행), 수련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활동 전후 검사 확대에 나선다. 그동안 집단감염 발생 학교에 보냈던 현장 이동형 유전자 증폭(PCR) 검사소를 단체행사 전후로 검사를 희망하는 학교에 제공한다. 당초에는 감염 취약 학교, 유치원이나 특수학교, 기숙사 운영교,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했다.
 
아울러 지난 18일부터 학생 선제검사 권고 횟수도 주 1회로 변경했다. 교육청은 이번달 말까지 학생, 교직원에게 선제검사용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5월 이후에도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가 사용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물량을 지원한다. 코로나19에 확진되지 않은 학생·교직원 총수 30% 정도의 물량 6주치인 약 135만개 키트를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규태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학교의 상황을 촘촘히 살피며 일상회복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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