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LG전자(066570)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취임 후 협력사 대표들과 첫 간담회를 열고 상생협력 강화를 약속했다고 8일 밝혔다.
조 사장은 최근 협력사 모임인 '협력회' 임원들과 한 간담회에서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공급망 다각화 등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각자 대표이사 체제다. 조 사장은 지난 1월 LG전자 CEO에 선임됐다.
조주완 LG전자 CEO 사장. (사진=LG전자)
이번 간담회에는 협력회 임원단인 협력사 대표 8명을 비롯해 왕철민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 등도 참석했다. LG전자는 그간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상생의 핵심이자 지속가능 성장의 비결로 보고 협력사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실제로 LG전자는 회사의 자동화 시스템 전문가를 협력사에 파견해 생산제품의 구조, 제조 공법을 자동화 시스템에 적합하게 변경하고 복잡도를 낮추는 등 LG전자가 쌓아온 스마트공장 구축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협력사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과제 발굴, 세부 과제별 RPA 구축, 유지보수 등 RPA 전 과정에 걸쳐 LG전자의 노하우를 전수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80명 이상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전문가를 육성했으며 176개의 RPA를 업무에 도입하는 성과를 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