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5일 장 루이 에크라(Jean Louis Ekra)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장(African Export-Import Bank: Afreximbank)과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개발사업 공동 금융지원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 프로젝트 공동 발굴 ▲ 공동 금융지원 ▲ 상호 크레딧 라인 설정 ▲ 프로젝트 및 국가위험도 관련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수출입은행은 나이지리아, 이집트, 짐바브웨, 코트디부아르, 케냐, 가나, 수단 등 총 53개국을 회원국으로, 역내 국가의 대외거래에 대한 대출과 보증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이다. 이집트 카이로에 본부가 있고, 2009년 3월 기준 총자산 14억4500만달러, 자본금은 4억2100만달러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아프리카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우리기업이 아프리카수출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공동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기업이 아프리카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