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융완화 정책이 11월에나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너무 늦은 조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비니 교수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은 아마도 11월쯤 발표될 전망"이라며 "최근의 경제지표 결과가 기대 보다 좋게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고, 민간 고용도 지난달 6만7000명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이 때문에 연준은 오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일본 정부가 6년 반만에 단행한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이번 경우는 일본은행이 홀로 개입했다"면서 "협력이 없이 이뤄진 시장 개입은 효과가 적을 것"이라고 루비니 교수는 진단했다.
그는 "향후 엔화 가치는 펀더멘털상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