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6584명으로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207명, 사망자는 4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현장 의료 대응 컨트롤타워인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658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만6535명, 해외 유입은 4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805만3287명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확진자 수는 5월 21일 2만3457명, 22일 1만9289명, 23일 9971명, 24일 2만6342명, 25일 2만3946명, 26일 1만881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756명(16.7%)이다. 18세 이하는 3220명(19.5%)이다.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받는 신규 위중증 환자는 207명으로 전날 243명보다 36명 적다. 최근 일주일 사이 위중증 환자 수는 5월 21일 235명, 22일 229명, 23일 225명, 24일 232명, 25일 237명, 26일 243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4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103명, 치명률은 0.13%를 기록했다. 일주일 사이 사망자 수는 5월 21일 26명, 22일 54명, 23일 22명, 24일 19명, 25일 23명, 26일 34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7162명으로 43.3%를 차지했다. 수도권 별로는 서울 3019명, 인천 576명, 경기 356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811명, 대구 1015명, 광주 463명, 대전 551명, 울산 508명, 세종 152명, 강원 658명, 충북 510명, 충남 776명, 전북 567명, 전남 593명, 경북 1388명, 경남 1100명, 제주 281명이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1만794병상이다. 가동률은 중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위중증 병상이 13.9%를 기록했다. 준중환자 병상인 준중증병상은 18.8%로 나타났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인 중등중병상은 14.0%였다. 경증 환자가 있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7%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1만7165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 수는 12만8476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7797명이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자 585명, 2차 접종자 1836명, 3차 접종자 5070명, 4차 접종자 3만6543명이다. 누적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자 4505만1523명(87.8%), 2차 접종자 4457만4408명(86.9%), 3차 접종자 3328만2944명(64.9%), 4차 접종자 397만4465명(7.7%)로 집계됐다.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현장 의료대응 컨트롤타워인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은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 포함됐던 내용이다. 인수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계하겠다며 구체적으로는 △음압병상 150개 이상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센터 설립 △감염병 임상연구 연계 △신종감염병 임상 국제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 총리는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얻은 경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여러 기관에 흩어진 정보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통합해 과학적 근거 기반 방역의 토대를 만들고 관련 연구와 보건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