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IPEF 출범, 후속조치 시동…안덕근 "통상이슈 원팀"

공급망 비롯한 다분야 통상이슈 대응 위한 '원팀' 강조
미국과 장관급 공급망·산업대화 넘어 첨단기술 협력

입력 : 2022-05-27 오전 10:13:29
[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제27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미 정상회담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따른 후속조치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 주재한 통상추진위에서 "공급망과 기술·보건·환경·노동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통상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통상 원팀'으로서 범정부적 협업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통상추진위원회가 신뢰받는 범부처 통상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관계부처와 글로벌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상추진위 안건으로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 IPEF 추진동향 및 향후계획, 세계무역기구(WTO) 제12차 각료회의 논의현황 및 대응방향이 올랐다.
 
산업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펜데믹 등 글로벌 협력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안보동맹에 더해 한미간 전략적 경제·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공급망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장관급 '공급망·산업대화'를 공급망 협력의 대표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한편,  AI·바이오 등 신흥 첨단기술 및 외환시장, 보건 안보,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IPEF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역내 국가들과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 신통상의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산업부는 WTO 제12차 각료회의와 관련, 러우 사태로 불거진 식량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WTO 차원의 대응방안을 협의 중이다. 향후 코로나와 유사한 보건위기 발생에 대응해 백신 등 필수 의료품의 공급망 교란 방지 방안도 논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취임 후 첫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한미 정상회담과 IPEF 출범 후속조치에 범부처적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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