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992명을 기록하면서 13일 연속 1만명 아래를 유지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11명, 위중증 환자 수는 64명으로 이틀 연속 60명대다.
하지만 올해 봄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가 4~6개월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 전 의료대응체계를 개편하고 여름휴가 대책에 대한 논의도 집중한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992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8886명, 해외 유입은 10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829만834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16일 7902명, 17일 7128명, 18일 6750명, 19일 5985명, 20일 3438명, 21일 923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336명(15.0%)이다. 18세 이하는 1668명(18.8%)이다.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받는 신규 위중증 환자는 68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위중증 환자 수는 16일 98명, 17일 82명, 18일 71명, 19일 70명, 20일 72명, 21일 6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1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474명, 치명률은 0.13%다.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사망자는 16일 8명, 17일 9명, 18일 11명, 19일 14명, 20일 10명, 21일 12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4443명으로 50.0%를 차지했다. 수도권별로는 서울 1777명, 인천 385명, 경기 2281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551명, 대구 462명, 광주 180명, 대전 204명, 울산 330명, 세종 67명, 강원 359명, 충북 215명, 충남 365명, 전북 258명, 전남 268명, 경북 504명, 경남 528명, 제주 152명이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6536병상이다. 가동률은 중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위중증 병상이 5.5%를 기록했다. 준중환자 병상인 준중증병상은 7.0%로 나타났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인 중등중병상은 4.7%다. 경증 환자가 있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8%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8658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 수는 4만19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1870명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철 등 재유행 우려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올해 봄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는 4~6개월이 지나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재유행에 앞서 의료대응체계를 개편하고 여름휴가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여름인 만큼 휴가를 즐기러 나오는 국내·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제와 의무 보다는 예방접종과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 하천·계곡 등에 방역관리자 배치, 다중이용시설 소독 등 현장관리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992명이다. 사진은 이른 더위에 부산 해운대구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