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중간회수 펀드를 지난해보다 3배 많은 32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19).jpg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3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2 M&A 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3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2 M&A 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올해 M&A 전용 벤처펀드와 LP지분유동화펀드, 벤처재도약 세컨더리 펀드 등 중간회수 펀드를 늘리고, M&A 벤처펀드가 기업인수를 추진하는 상장법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인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투자목적회사 설립을 허용하는 등 투자규제를 시장친화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M&A지원센터'의 지원기능을 강화해 올해부터는 회계법인, 법무법인, M&A 전문 벤처캐피탈 등 실제 M&A시장의 주체들이 추가로 참여한다.
아울러 대기업이 기업형 벤처캐피탈을 통해 미래 성장을 이끌 미래 육성 사업을 발굴하거나 신기술을 수혈받아 시장지배력을 늘릴 수 있는 전략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지주그룹에서도 허용된 기업형 벤처캐피탈제도 활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 지원한다.
조주현 차관은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2 M&A 컨퍼런스'에서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M&A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업계에서 수렴한 의견은 관계부처와도 협의하여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