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쌍용차(003620)의 인수제안서 제출기한이 마감됐다. 쌍용차 인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제안서 제출을 마감했다. 입찰서류를 검토한 후 다음주 중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본계약은 이르면 7월 초에 체결할 계획이다.
EY한영회계법인은 공개입찰에 참여한
쌍방울(102280)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이르면 다음주 중 결과를 통보한다.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현재 쌍용차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스토킹호스 방식은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 짓는 방식이다. 현재 인수 예정자에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난달 중순에 진행된 쌍용차 예비 인수후보자 선정 당시 쌍방울그룹은 인수대금으로 3800억원, KG그룹은 3000억원을 제시한 것을 알려졌다.
그러나 운영자금을 포함한 총인수대금에서는 KG그룹이 9000억원, 쌍방울그룹이 8000억원을 제시해 KG그룹이 앞섰다.
한편 쌍용차는 최종 인수자를 확정한 후 8월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하고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쌍용차는 10월 15일까지 회생절차를 마무리해야 청산 절차를 면할 수 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