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섰다. 향후 외투 확대를 위해 공급망 안정화, 탄소중 등에 대한 세제 및 현금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투자 써밋'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급망 재편 시대, 외국인투자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외국인 투자 유치 행사다. 행사에는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첨단 분야의 투자자,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총 3건의 투자 신고와 1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투자협약식을 통한 총 5억 달러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향후 800여명 신규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협약에 따라 영국계 반도체 설비 제조기업인 에드워드사는 반도체 공정용 배출가스 처리 시스템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미국 사모투자펀드(PEF) 이엠피벨스타는 초저온 물류센터 2곳을 신축할 계획이다. 독일 자동차 부품사 비테스코는 전기차 인버터·통합구동시스템 생산공장을 짓는다.
산업부와 경기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반도체 장비 R&D 센터를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해당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코트라, 경기도와 인센티브 지원, 애로 사항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투자 써밋'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산업부 전경.(사진=뉴스토마토)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