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장재훈
현대차(005380) 사장이 울산 공장을 중심으로 국내 최초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14일 '2022 부산 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전기차 생산 전용공장은 전체적으로 기존 울산 공장 부지에서 진행하고 전기차 신공장 투자 규모에대해서는 약 2조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재훈 사장은 "아이오닉6는 국내 공장에서 충분히 생산량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해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전체적으로는 5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중심으로 판매 마케팅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 언론공개 행사가 열린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세단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월드프리미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 9월 국내 출시를 앞둔 현대차의 두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는 충남 아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올해 아이오닉6 판매 목표는 1만2000대다.
장 사장은 아이오닉 6 이후 전기차 신모델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상품 계획과 전체 전략을 말씀드리겠다"며 "지금이랑 다른 부분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제네시스 전동화 전환에 들어간다"며 "2030년까지 전동화 완성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부산=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