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누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3% 성장한 2522억원을,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1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주요 고객사인 아마존과 월마트는 미국 내 물류 및 공급란 교란과 인건비, 물류비 상승으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도 미국 내 유통사의 과재고와 물류, 공급란 교란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지누스의 매출에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제재와 미국 내 유리 섬유 관련한 소송 발생, 그리고 매크로·산업 내 부정적인 이슈가 잇달아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는 “개별적인 이슈는 해결했지만 매크로·산업 이슈인 미국 내 물류·공급란 교란 문제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지누스의 고객사인 미국 유통사의 과잉 재고 소진과 함께 미국 내 공급란 교란 문제만 해결될 경우 지누스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은 빠르게 회복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