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BTS 2막' 포문 연 제이홉…첫 솔로 앨범

입력 : 2022-07-15 오후 5:35:5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15일 오후 1시(한국시간)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전곡을 발표했습니다.
 
앨범명은 상자를 열면 인형 등이 튀어나오는 장난감을 뜻합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신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제이홉은 전곡의 구상부터 콘셉트, 디자인, 뮤직비디오 등 앨범의 전반적인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더블 타이틀곡 '방화'·'모어'(MORE)를 비롯해 '판도라스 박스'(Pandora's Box), '스톱'(STOP), '=', '퓨처'(Future) 등 총 10곡이 담겼습니다. 앞서 선공개된 '모어'는 올드스쿨 힙합 장르와 록을 결합시킨 곡으로, 16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82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는 70위로 진입했습니다.
 
제이홉은 이번 첫 솔로 앨범에 앞서 2018년 첫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와 2019년 '치킨 누들 수프'(feat. Becky G)'를 무료 형태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도 단색 형태의 다채로운 색상들과 추상적인 음반 커버 형태로 음악의 시각화에 도전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도 미국 팝아티스트 카우스(KAWS)와 협업해 앨범의 시각적 경험을 풀어냈습니다. 카우스는 몇년 간 작업하며 선택의 기로에 선 제이홉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번 음반은 CD 형태의 실물이 아닌 '위버스 앨범(Weverse Album)'으로 오는 29일 발매됩니다. QR 코드를 통해 CD와 동일한 고품질의 음원과 디지털 사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음반 형태로, NFT 사업을 염두에 둔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첫 시도입니다.
 
지난달 솔로 활동 본격 선언으로 '제2막'을 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활약이 최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피처링한 찰리 푸스의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는 이번주에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47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22위로 빌보드 핫 100에 데뷔한데 이어 이번주에도 상위권을 이어갔습니다. 제이홉은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참석해 K팝 아이돌 첫 메인 무대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나섭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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