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정부가 지난 2014년 이후 600달러로 묶여있던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를 800달러까지 상향하기로 하면서 환급 대행업체인 글로벌텍스프리 주가가 오르고 있다. 국내 주요 면세점을 보유한 기업도 동반 상승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글로벌텍스프리(204620)는 전거래일 보다 270원(11.37%) 오른 2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세금환급(Tax Refund) 대행사업자로 'Tax Refund_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내국세 환급을 대행해 주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 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이후 고정된 여행자 휴대폼 면세 한도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한국 면세 한도인) 600달러와 유사한 국가들도 많지만 600달러로 설정한 기간이 한참 됐다”면서 “여러 상황 변화도 감안하고 최근 관광산업 등에 어려움도 있어서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800달러 정도로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