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롤스로이스, 미래항공모빌리티 배터리 공동연구

오는 2050년까지 항공기 배출가스 제로화 목표 달성 기대

입력 : 2022-07-19 오전 10:16:11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와 AAM(미래항공모빌리티)에 탑재할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추진시스템 공동연구 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AAM본부장인 신재원 사장 등은 슈퍼널 부스를 찾은 롤스로이스 CEO 워렌 이스트와 함께 부스를 둘러보고 새롭게 공개한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인테리어 콘셉트 목업에도 탑승했으며, 이어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롤스로이스는 1906년 설립된 영국의 항공기 엔진 회사로 항공 우주와 군수, 에너지, 선박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롭 왓슨 롤스로이스 사장, 비타디니 롤스로이스그룹 CTO 겸 CSO, 워렌 이스트 롤스로이스 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신재원 사장, 현대차그룹 AAM사업추진담당 송재용 상무(사진 왼쪽부터)가 슈퍼널 부스에서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대차그룹이 개발중인 RAM(지역간항공모빌리티) 기체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과 배터리 추진 시스템, 슈퍼널이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배터리 추진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를 2025년까지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미래 항공 업계에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아가 2050년까지 항공기의 배출가스를 제로화하겠다는 항공 업계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원 사장은 "최고 수준의 항공 엔진 기술을 보유한 롤스로이스와 손잡고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자동차에 성공적으로 탑재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항공기에까지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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