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방역수칙 잘 지키시고 마스크 잘 써주세요! 마스크 잘 써주세요.”
29일 체감온도 35도인 '찜통더위'에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을 찾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연신 피서객들에게 마스크를 건내며 해수욕장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해양수산부와 지자체는 이동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특별 방역 점검에 돌입한 상태다.
해수부는 지난 6월부터 전국 10개 시도 및 시군구와 함께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방역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6차 재유행에 진입하는 등 확진자 수가 계속 늘면서 휴가철 이용객이 밀집될 수 있는 해수욕장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7월 말부터 8월 7일까지 성수기 동안 강원 경포해수욕장, 충남 만리포해수욕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등 대형 해수욕장 16곳 이상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조 장관은 을왕리 해수욕장 관계자로부터 올해 해수욕장 운영 및 방역관리 대책을 보고 받고 소방·안전관리요원 등을 격려했다.
또 거리두기, 다중이용시설 소독 및 환기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인천시 관계자들과 함께 을왕리 해수욕장 방문객들을 만나 자발적인 방역 참여를 권고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조승환 장관은 해수욕장 관계자에게 "오랜만에 을왕리 해수욕장이 정상 개장을 한 만큼 올해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조승환 장관이 이동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을왕리 해수욕장을 방문한 조승환 장관. (사진=해양수산부)
인천=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