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IR실을 가치혁신 조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가치혁신실로 개편하고, 담당 임원으로 한국은행과 글로벌 IB 메릴린치 출신의 송기석 실장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이어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품목허가를 받는 등 사업 영역과 규모가 성장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가치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가치혁신실은 앞으로 기존 기업공시 및 리서치 업무와 함께 △지주사 지배 구조 선진화 △자본효율성 제고 노력에 부합하는 핵심 재무인자 정의 △주요 재무투자대상 선정 △전략적투자자 확보 등 글로벌 톱티어 백신기업으로서의 기업가치 혁신을 위한 제반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에 합류한 송기석 실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MBA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은행 외화자금실을 거쳐 메릴린치 리서치 헤드, APAC 금융산업본부장, 한국은행 통화정책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송기석 실장은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006120)의 가치혁신실장도 겸임한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외 사업 전략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고도화를 위해 의·약학 전담조직인 메디컬 어페어(Medical Affairs)실을 신설했다. 또 해외사업개발 조직을 BD 1~3실로 확대 재편하고 글로벌 RA실을 신설하면서 전문 인재도 확보하고 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