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85억원에 영업이익 34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5.65%, 42.61%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 가운데 국내 사업이 492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KF-21 체계 개발과 KUH 4차 양산, 상륙기동헬기 양산, SAR 등 위성 사업과 경남 소방헬기, LAH 체계개발과 백두체계능력 보강 등으로 매출을 올렸다.
완제기 수출은 T-50IQ CLS, FA50PH 수리부속 등으로 2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에어버스와 보잉 등 기체 부품으로 1713억원 매출을 올렸다.
2분기 수주 규모는 1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507억원의 세 배 가까이 늘었다. FA-50 무장 운용 성능개선과 송골매 성능개량 등 국내 사업에서 795억원을 확보했다. FA-50PH와 T50i 수리부속 등 완제기 수출로 22억, 기타 기체부품으로 517억원을 수주했다. 현재까지 KAI의 총 수주잔고는 17조8000억원이다.
순차입금은 지난해 상반기 61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02억원으로 늘었다. 시설·개발·자본 등 투자액도 같은 기간 567억원에서 57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