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이달 초 투약을 진행한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제인 이부실드 투약자가 60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은 현재까지 52만5000명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진료 환자 중 이부실드 투약 대상자의 적극적인 투약 상담과 예약을 당부했다.
임을기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현재 이부실드 예약과 투약은 44개소 의료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1723명이 예약했고 604명에게 투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부실드는 면역억제치료를 받거나 중증 면역결핍증상때문에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이들에게 예방 효과가 있다. 항체를 근육 주사로 직접 투여한다.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 이부실드 투약 대상이다.
투약 후 6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되며 투약할 경우 감염은 93%, 중증·사망은 50%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도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부실드 예약을 받았으며 투약은 이달 8일부터 시작했다.
현재 이부실드 투약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전국에 215개소이고 실제로 예약과 투약이 이뤄진 의료기관은 44개소다.
임을기 반장은 "진료하고 있는 환자 중 이부실드 투약 대상자가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투약 상담 및 예약해 주실 것"을 의료계에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 2월 14일부터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4차 접종의 접종률이 37.5%로 나타났다. 대상자 140만명 중 52만500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 4월 4차 접종을 시작한 60세 이상 대상자의 접종률이 47.0%인 것을 고려하면 면역저하자의 접종률은 낮은 상황이다.
국내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4차 접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차 접종군 대비 4차 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0.3%으로 나타났다.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임을기 반장은 "4차 접종으로 감염·중증·사망에 대한 추가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면역저하자에게 접종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임을기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현재 이부실드 예약과 투약은 44개소 의료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1723명이 예약했고 604명에게 투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부실드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