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직설적인 긴축 의지를 확인하면서 장 초반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55.67포인트(2.24%) 내린 2425.36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2억원, 1875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53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한 것이 투심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 역시 3%대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2포인트(2.76%) 내린 780.3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465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9억원, 31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2~3%대 급락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70(0.95%)원 오른 13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