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산업이 친환경 미래도심교통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안전운항 기반의 공급 확대를 통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가 가장 중요해 전문적 역량을 갖춘 운항자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항공 박태하 UAM사업추진단장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최인호·김병욱·박상혁 국회의원실 주최로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UAM 상용화 시점의 운항자 역할과 이슈사항’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단장은 “UAM 상용화 초기에 조종사, 운항관리사, 정비사 등 UAM 1대를 운영하기 위한 필수 인력으로 최소 29명이 필요하다”며 UAM 산업 일자리 창출을 대비하여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 수립 시급성을 밝혔다.
또 UAM 운항 초기 손실 예상에 따른 정부의 선제적 재정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박 단장은 “2025년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체 구매에 제약이 크며, 이에 따른 구매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올라갈 수 밖에 없어 기체 구입 관련 금융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전운항 기반 공급확대를 통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 등 국내 UAM산업의 성공 필수요건을 제시하고, △UAM 생태계 조성 기여 사업자에 대한 사업 우선 진입 기회 부여 △도심 내 실수요자가 이용 가능한 주요 거점 인프라 구축 △항공기 운항에 비해 제한된 UAM 운항환경에 따른 손실 보전 방안 등을 정부에 제언했다.
박태하 제주항공 UAM사업추진단장이 9월14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최인호·김병욱·박상혁 국회의원실 주최로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