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 우려에 코스피가 238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고치인 1399원을 경신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05포인트(0.79%) 내린 2382.7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원, 409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4461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 우려와 원화 약세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견고한 고용과 소비 지표 발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통신업이 1%대 강세를 보였으며 비금속광물과 화학, 전기가스업은 2~3%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34포인트(1.45%) 하락한 770.0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6억원, 42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408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0원(0.41%) 내린 13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