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3분기 실적 눈높이가 상향되면서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평균 환율이 대폭 상승해 손익이 개선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약 8000억원의 증분을 전망한다”면서 “추가로 봐야 할 최근 기말 환율 급등세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 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10조원에 달하는 충당부채 중 외화평가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환율보다 중요한 변수로 구조적 호황을 꼽았다. 그는 “공급 우위의 영업 환경과 동사의 개선된 상품성을 통해 고가 트림 차종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8% 증가한 3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분기 반복되는 피크아웃 논란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의 피해주라는 인식으로 실적 대비 저평가받고 있다”며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상향되면서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환율 효과보다 업황 영향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