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경기도 광명시
기아(000270) 소하리 공장에서 불이나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기아에 따르면 기아 소하리 공장 부품품질기획관 사무동 옆 컨테이너 초소 건물에서 화재가나 근로자 1명이 숨졌다. 근로자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기아 양재 본사. (사진=기아)
현장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에는 '퇴사 이후 사회적 복지를 특정 집단의 복지로 보고 억지로 폄하 행위하지 마라. 일평생 회사와 가정을 위해 살아온 정년자들에게 돌을 던지지 말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전날 통과된 임단협 협의안에 불만을 갖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과 쉬는 공간에서 다른 화재 요인이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소방당국이나 경찰의 조사 이후 자세히 드러날 전망이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