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만명대'로 소폭 감소했지만…소아 독감 우려 '예방접종 중점'

수도권 1만6159명·비수도권 1만3272명
19일 0시 기준 누적 2519만4177명
사망자 43명…누적 2만8899명·치명률 0.11%

입력 : 2022-10-19 오전 10:11:51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소폭 감소하는 등 2만9503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증가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면서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중점 시행한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9503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2만9431명, 해외 유입은 7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519만417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13일 2만6944명, 14일 2만3576명, 15일 2만2838명, 16일 2만1461명, 17일 1만1031명, 18일 3만3248명이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신규 위중증 환자는 243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위중증 환자는 13일 266명, 14일 237명, 15일 245명, 16일 247명, 17일 248명, 18일 247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4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8899명, 치명률은 0.11%다.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사망자는 13일 25명, 14일 35명, 15일 25명, 16일 32명, 17일 10명, 18일 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1만6159명으로 54.9%를 차지했다. 수도권별로는 서울 5888명, 인천 1813명, 경기 8458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409명, 대구 1359명, 광주 678명, 대전 822명, 울산 572명, 세종 208명, 강원 1244명, 충북 934명, 충남 1060명, 전북 885명, 전남 662명, 경북 1824명, 제주 175명이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6043병상이다.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18.2%, 준중증병상 26.7%, 중등중병상 12.6% 등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5.5%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2만9868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 수는 13만8011명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986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208개소다.
 
이에 반해 독감 환자는 증가 추세다. 질병관리청 집계를 보면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분율은 7명이다. 이는 올해 유행 기준인 4.9명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정부는 소아 계층의 계절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2주~만9살 이하 소아들은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계획이다.
 
또 소아 환자의 신속한 입원을 위한 지정 전담 병상도 활용한다. 주말 등 취약 시간대에는 소아 확진자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달빛 어린이 병원, 소아 진료 의료상담센터를 확충한다.
 
이날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날씨가 추워지면서 재유행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소아 계층에서 계절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대응체계를 개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9503명이다. 사진은 코로나19 선별검사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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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