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11월부터 일본·대만 등 무비자…크루즈선 관광은 이달 24일부터 재개

일본·대만·마카오 등 8개 국가·지역 대상
크루즈선 통한 국내 입국·하선 관광은 10월 24일부터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 0.89…8주 연속 1 아래
'트윈데믹' 대비 소아 의료대응체계 구축

입력 : 2022-10-19 오후 12:07:21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코로나 유행 완화로 일본·대만·마카오 등 8개국에 대해 무비자 입국이 다음 달 1일부터 허용된다. 크루즈선을 통한 여행객의 국내 입국과 하선 관광은 이달 24일부터 재개된다. 
 
방역당국은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 8주 연속 감소하는 등 '정체기'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과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면서 소아 의료대응 체계에 대한 구축에 주력한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해외유입의 차단과 상호주의에 따라 2020년 3월부터 잠정 중단했던 일본 등 8개국 지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11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상 국가·지역은 일본·대만·마카오·솔로몬 군도·키리바시·마이크로네시아·사모아·통가 등 8개의 국가·지역이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무비자 입국이 잠정 정지되었던 91개의 국가·지역 모두 다시 무비자 입국 제도의 적용을 받게된다.
 
이는 최근 일본·대만·마카오가 우리 국민에 대해 무사증입국을 허용하고 솔로몬군도·키리바시·마이크로네시아·사모아·통가 등 태평양 5개 도서국도 우리 국민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재개한 데 따른 조치다.
 
크루즈선을 통한 여행객의 국내 입국과 하선 관광도 10월 24일부터 재개된다. 크루즈선의 국내항 입항은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입항금지조치 후 국내 하선 관광이 제한돼 왔다.
 
24일부터 국내 입출항하는 크루즈선 선원·승객 등 모든 인원은 국내 방역 수칙에 따라 선박 내 공연장, 식당 등 실내 공용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입국 전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Q-code) 등을 활용해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방역지침도 따라야 한다. 또 코로나19 확진이나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단기 체류외국인은 하선할 수 없고 선박 내 격리 해야한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2주 기준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7.1% 줄어는 등 일 평균 2만명대 발생을 기록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89로 8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다. 다만 10월 1주 감염재생산지수 0.87에 비해서는 0.02 상승했다.
 
임 단장은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 8주 연속 감소하고 있었다. 그런데 현재는 감소가 정체기에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대비해 소아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한다.
 
10월 2일부터 8일까지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독감 의심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이다. 1~6세의 경우 10.7명이다.
 
만 6개월부터 13세까지 어린이 439만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중점 시행한다. 생후 2주부터 만 9세 이하 어린이 대상으로는 항바이러스제도 선제적으로 처방한다는 방침이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시행중이다. 만7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접종도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20일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
 
임숙영 단장은 "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중증화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해외유입의 차단과 상호주의에 따라 2020년 3월부터 잠정 중단하였던 일본 등 8개국 지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11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공항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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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