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복지부 1차관 이기일·2차관 박민수…"5개월 만에 장·차관 인선 마무리"

이기일 1차관, 2차관서 5개월 만에 수평 이동
박민수 2차관, 복지부 정책기획관·기획조정실장 등 지내
정호영·김승희 낙마 등 혼선 끝에 인선 마무리

입력 : 2022-10-24 오후 2:55:06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이 임명됐다. 2차관 자리에는 박민수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을 임명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복지부 장·차관급 인선이 마무리됐다.
 
이기일 1차관은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2차관으로 승진 임명됐다. 그러다 지난 4일 조규홍 1차관이 장관으로 승진하면서 1차관 자리가 공석 상태였다. 이후 이기일 차관이 수평 이동한 것이다. 
 
이기일 1차관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대변인과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두루 지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을 맡는 등 복지부 내에서 주요 업무를 거쳤다.
 
박민수 2차관은 행정고시 37회로 복지부에서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으로 일했다.
 
윤 정부는 출범 후 복지부 장·차관 인선에 난항을 겪어왔다. 초대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호영 후보자는 자녀의 의대 편입학에 '아빠 찬스'가 있었다는 의혹과 연구윤리 문제 등으로 자진사퇴한 바 있다. 김승희 후보자도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으로 자진사퇴했다.
 
이후 장관 공석 132일 만에 조규홍 당시 복지부 1차관이 장관으로 임명됐다. 이번 차관 인선까지 윤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복지부 장·차관급 인선이 마무리된 셈이다.
 
◇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 프로필
△1965년 출생 △철도고 졸업 △건국대 행정학과 학사 △미국 오레곤대 공공정책학 석사 △인제대 보건학 박사 △행정고시 37회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장 △보건복지부 인사과장 △보건복지부 나눔정책추진단장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관 △보건복지부 대변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보건복지부 제2차관
 
◇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프로필
△1968년 출생 △서울고 졸업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미국 리하이대 경영학 석사 △행정고시 36회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 공공보건정책과장 △보건복지부 보험연금정책본부 연금재정팀장 △IBRD(세계은행) 재무국 컨설턴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보험정책과장 △주 미합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실 보건복지비서관 
 
윤석열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을 임명했다. 2차관 자리에는 박민수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을 임명했다. 사진은 이기일 1차관(사진 왼쪽부터)과 박민수 2차관.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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