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왼쪽).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영국 보수당 당대표 후보에서 사퇴한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업적을 칭송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존슨 전 총리가 보수당 총리 후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수낵 전 장곤이 존슨 전 총리에 대해 언급했다.
수낵 전 장관은 트위터에 "보리스 존슨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와 위대한 백신 출시를 해냈다"며 "존슨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힘든 도전 과제들 속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었고, 푸틴과 그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야만적 전쟁에 맞섰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비록 존슨은 총리 선거에 재출마하지 않기로 했지만, 나는 그가 국내외에서 공적 활동을 이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주말 이들은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존슨 전 총리는 전날 "영국은 통일된 보수당이 필요하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한편 수낵 전 장관은 보리스 당시 총리의 핵심 내각 중 한 명이었지만 존슨 전 총리가 이른바 '파티게이트' 등으로 휘청이자 곧바로 사임했다.
이에 수낵 전 장관은 '배신자'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올해 여름 리즈 트러스 당시 후보와 원내 경선에서 경쟁하던 당시 줄곧 1위를 차지했지만 마지막에 결국 미끄러지고 말았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