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물망에 올랐던 이금로
(사진) 전 수원고검장이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새출발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고검장은 이달 초 김앤장 형사부문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이 전 차관은 청주 신흥고를 나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0기로,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검사를 거쳐 대검찰청 수사기획관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대구지검 1차장 검사를 역임했다.
검사증 승진 후 대전고검 차장검사와 대검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장으로 근무한 뒤 문재인 정부 법무부 차관으로 취임했다. 고검장 시절에는 대전고검장과 초대 수원고검장으로 봉직했다.
검사로서, 특별수사 전문 부서인 대검 수사기획관(중앙수사부)과 공안통 실력자들이 맡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를 두루 섭렵한 특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헌법재판소 파견 근무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해 법무는 물론 정무분야까지 활동 스펙트럼이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뒤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됐으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2019년 8월 변호사로 개업한 뒤 법무법인 '솔'을 창립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