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60년 넘게 몸을 씻지 않은 채 홀로 살던 노인이 94세의 일기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BBC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사나이'라는 별명과 함께 '아모 하지'(하지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이란 출신의 한 노인이 23일 이란 남부 파르시주 데즈가 마을에서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얼굴까지 온통 검댕을 뒤집어쓴 채 60년 넘게 물과 비누로 몸을 씻지 않았으며 젊었을 때 입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씻기를 거부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그의 가족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이 홀로 지내는 그를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 씨의 사망으로 가장 오래 씻지 않은 사람의 비공식 기록은 30여 년 간 목욕한 적이 없다는 인도인에게 넘어가게 됐다고 가디언은 밝혔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