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자체사업·주주환원 필요한 때"…목표가↓-삼성

입력 : 2022-10-28 오전 8:52:5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삼성증권이 28일 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 한국조선해양의 자체 사업 전개 혹은 주주환원 정책 관련한 구체적인 진행사항이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자회사 주가는 한국조선해양 주가에 절대적인 영향"이라며 "자회사들의 주가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이 한국조선해양 주식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쉽지 않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조선해양은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당 자금을 자체 사업에 투자하거나 주주환원 정책을 전개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리레이팅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연결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환율 상승 효과와 현대삼호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선을 고가에 재매각하면서 발생한 이익 등으로 영업이익은 1888억원을 기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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