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30일 별세했다. 그의 향년 78세.
김 전 회장은 그간 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선(제14·16·17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제21대 광복회장을 맡았으나 비자금 횡령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올해 초 물러났다.
김 전 회장이 사망하면서 그의 횡령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분될 전망이다.
발인은 내달 1일이다. 유족으로 아내 진옥선 가천대 명예교수 등이 있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 없이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지난해 4월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원 묘역에서 엄수된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 52주기 추모제에서 추모사 하며 미국, 일부 친일 보수언론 등을 비판하는 발언을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