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내달 1일 운영 재개

인천발 일본 노선 제주항공 탑승객 이용 가능

입력 : 2022-10-31 오전 9:52:33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2년 7개월만인 11월 1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제주항공의 인천발 일본 노선을 예약한 승객이면 이용할 수 있다. 
 
우선 11월 1일부터는 인천발 △나리타(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다음 달 22일부터는 인천~나고야 노선, 12월 1일부터는 인천~오키나와 노선 이용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뒤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출국수속까지 끝내면 무거운 수하물을 공항까지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 터미널에서 연결된 공항철도로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며,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시간과 발권 수속 제한시간이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탑승수속 서비스는 오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출국수속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예약한 항공편의 출발 3시간 전까지만 수속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까지 가는 직통열차를 구입해야 한다. 전세기 탑승객은 이용할 수 없으며, 대형수하물(155cm 이상) 위탁, 반려동물 운송, 비동반소아 서비스 등의 현장 신청 서비스는 제한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미리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치면 공항에서 긴 줄을 서지 않고도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출장객에게도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B737-800. (사진=제주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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