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67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 폭은 5개월 연속 둔화세를 맞았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67만7000명(2.4%)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113만5000명, 2월 103만7000명, 3월 83만1000명, 4월 86만5000명, 5월 93만5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 8월 80만7000명, 9월 70만7000명, 10월 67만7000명의 증가폭을 보이며 5개월 연속 둔화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2.7%로 1.3%포인트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9%로 1.6%포인트 증가했다.
실업률은 2.4%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실업자는 69만2000명으로 9만5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2만8000명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는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나 증가폭은 둔화됐다"며 "계속 이 흐름을 이어갈지는 금리, 물가, 환율, 외부요인들도 많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67만7000명(2.9%) 증가했다. 사진은 구인게시판을 보는 청년들.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