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최종 국가 선정이 1년 남은 가운데,
SK이노베이션(096770)이 고속열차 KTX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홍보 인쇄물을 부착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고속열차 KTX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래핑열차 홍보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KTX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은 래핑열차 홍보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래핑열차 앞에서 유치를 응원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래핑은 외관을 출력물로 덧씌우는 형태의 홍보 방식으로 최근 버스, 철도, 항공 등 시민 다수가 주목할 수 있는 대중교통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KTX 열차 1개의 외관, 맨 앞 조종칸부터 마지막 칸까지 총 20칸 388m에 걸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부착했다. ‘SK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합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대한 도전에 SK가 함께 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이뤄져있다. 전면에는 ‘World EXPO 2030, BUSAN, KOREA(월드 엑스포 2030, 부산, 한국)’라는 영문 메시지도 담았다. 열차는 오는 2023년 1월까지 2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래핑에는 부산의 푸른 바다와 하늘을 떠올리게 하는 하늘색 계열 색깔 바탕에 부산을 상징하는 해운대 마린시티, 광안대교 등 주요 건축물 그림도 들어갔다. 이를 통해 부산의 푸르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전국의 국민과 외국인들에게 전해지도록 했다.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들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독려로 본격 시작됐다. 김 부회장은 지난 9월 자회사 주요 경영진에게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했으며 각 사는 담당자를 구성하는 등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8월 폴란드를 방문해 경제개발기술부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 바 있고, 최근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을 찾아 부산의 장점을 강조하는 등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2030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후 SK이노베이션 또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원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