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자금조달책 6명이 1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이들 6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0시35분경 법원에 잇따라 도착했으나 법정 입구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피해 법정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 등 6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이들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영장실질심사는 전날(1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들이 불출석하면서 심문기일이 오늘로 미뤄졌다.
A씨 등은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이라는 호재를 내세워 허위공시 등으로 관계사인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를 띄우고, 차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자금조달 역할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주식 매수에 투입한 자금의 출처와 주가 조작으로 올린 부당이득의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지난달 24일 임원 1명과 구속 기소됐다. 또 다른 임원 2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강 회장 등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내세워 주가를 띄우는 등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법. (사진=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