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분양주택 증가세가 이달에도 이어졌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주택이 속출하는 실정이다.
경기 둔화로 인한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도 계속되고 있다. 이달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총 4만7217호로 전월(4만1604호)보다 13.5%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7612호로 전달(7813호)보다 2.6% 줄었고 지방은 3만9605호로 17.2%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7077호로 전월(7189호)보다 1.6%(112호) 줄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217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3만2403건보다 0.7%, 전년 같은 달 7만5290건 대비 57.3% 감소한 수준이다. 1~10월 누적 매매거래량은 44만9967건으로 전년 동기 89만4238건보다 49.7%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2102건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4%, 전년 동월보다 62.2% 줄었다. 지방은 2만71건으로 전달 대비로는 1.4%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보다 53.7% 감소했다.
이 기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8570건이다. 전월 대비 3%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61.9%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전월세 거래량은 20만440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4% 감소, 전년 동월보다 7.6%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3만8607건으로 전월 대비 1.2% 감소했고 전년 동월보다 6.9% 증가했다. 이 기간 지방 거래량은 6만5796건이다. 전달 대비 1.4%, 전년 동월보다 9.1% 증가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0만2523건으로 전월 대비 0.1%, 전년 같은 달보다 11.3% 늘었다. 아파트 외 거래량은 10만1880건으로 전월보다 0.9% 줄었다. 다만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4.1% 늘었다.
임차 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은 9만8463건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3.4% 증가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6.3% 줄었다. 월세 거래량(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10만5940건으로, 전월 대비 3.7% 줄고, 전년 같은 달보다 24.9% 늘었다.
올해 10월까지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8%로 전년 동월(43.1%)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10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42만8318호로 전년 동기 대비(40만5704호) 5.6% 늘었다. 수도권은 14만9743호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하고 지방은 27만8575호로 38%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는 34만7867호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8만451호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10월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3만997호로 전년 동기 대비(45만1134호) 26.6% 줄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217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3만2403건보다 0.7%, 전년 동월 7만5290건 대비 57.3% 감소한 수준이다. 그래픽은 10월 전국 주택 거래 현황. (출처=국토교통부)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