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유안타증권이 1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뉴진스를 시작으로 개시하는 유료 구독 소통 서비스가 실적 신장에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주가 2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부터 하이브는 뉴진스를 시작으로 유료 구독 소통 서비스 모델을 개시한다"며 "내년 1분기 중으로 위버스 입점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동 사업 모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미 피어 기업에서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2년 기준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의 매출, 18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그만큼 수익성과 흥행성이 모두 기 검증된 사업 모델인 만큼, 위버스 본격 도입 시기에 맞춰 하이브의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100만 구독 수 달성 시 연간 1100억원 매출, 475억원 규모의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피어 기업의 경우 2020년 서비스 개시 4분기 만에 약 110만개 구독수를 확보했으며, 올해 3분기 기준 145만개를 달성했다"며 "위버스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700만명의 대형 글로벌 플랫폼이기 때문에 100만 구독수 달성은 추후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또 "하이브는 글로벌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한 엔터 기획사이자 플랫폼 사업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국내 사업자로, 수익 인식 방식도 피어 기업과는 일부 차이가 존재할 것"이라며 "엔터 기획사 정산 이후 순매출이 아닌 결제액을 총매출로 인식하고, 아티스트 정산이나 마켓 수수료와 같은 변동비 외 추가적인 투자비용이나 고정비 증가가 제한적"이라고 꼽았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